by김세형 기자
2010.05.03 08:44:12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SK C&C(034730)에 대해 실적 호전과 함께 오는 11일 예정돼 있는 보호예수 해제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증시 상장 과정에서 처분하지 못한 SK텔레콤의 잔여 지분 9%(450만주)에 대해 오는 11일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라며 "물량부담 우려가 있으나 오히려 지배구조 과정상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SK그룹은 지주회사가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지배구조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즉, 최태원 회장 → SK C&C → SK → 관계회사 등에서 최태원 회장 → 통합지주회사 → 관계회사 등으로 지배구조가 단일화 되기 위해서는 합병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점은 최태원 회장의 그룹 지배력 유지 또는 강화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결국에는 최태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C&C 지분가치의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