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10.04.09 08:50:19
[조선일보 제공] 흙으로 빚은 사람과 동물 모양 인형을 뚜껑에 붙여 장식한 신라시대 토기(土器)들이 1500년 만에 무덤 밖으로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8일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의 고분이 모여 있는 경북 경주시 쪽샘지구 안 B6호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적석목곽분]에서 토우(土偶)장식토기 14점을 확인하고 그 중 12점을 수습해 복원·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5~6세기 신라에서 유행한 토우장식토기는 고배(高杯·굽다리접시)의 뚜껑이나 항아리의 어깨 부위에 사람 또는 동물 모양의 토우를 장식용으로 붙이고 있다. 지금 있는 것은 출토지를 알 수 없는 기증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토기도 거의 돌덧널무덤[石槨墓·석곽묘]에서 나왔다.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출토된 경우는 1934년 경주 황남동 109호 2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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