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8.02.04 09:07:0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신한지주(055550)가 올해 비은행 업무에서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한지주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을 269억원으로 추정했다. 비경상적인 요인으로 작년 12월에 시행한 명퇴 457명으로 인한 1300억원 비용과 정부의 충당금 상향조정에 따른 추가충당금 2000억원, 올해부터 시행될 전문계 카드사의 미사용한도 추가 충당금을 미리 반영, 3500억~36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올해 연결 순이익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2조526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자회사로 편입된 LG카드의 지분법 이익 효과와 통합(LG카드+신한카드) 관련 비용이 줄어든 기저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데 따른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은행들의 해외진출 및 비은행권 진출이 두드러지지만 지금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권으로 진출하는 것은 영업권이나 인수 기회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