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실적 1분기 `바닥`..목표가↑-삼성

by류의성 기자
2007.04.05 08:46:52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증권은 5일 다음(0357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바닥을 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연구위원은 "1분기 실적은 예상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글과의 CPC(클릭당과금) 검색광고 재계약에 따른 광고단가 인상효과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인해 본사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20.8%증가하고, 디스플레이광고는 비수기 영향때문에 전분기대비 10.7%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익은 다음다이렉트 지분법 손실 증가로 전분기 19억원에서 8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 다음은 검색과 UCC(손수제작물) 사업 강화에 따른 인건비와 네트워크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본사기준으로 505억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특히 내년에는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에 따른 외형성장과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