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3E 양산으로 리레이팅…커버리지 개시-대신

by원다연 기자
2024.04.02 07:57:4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3E 양산 시점에 따라 리레이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8만2400원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다소 지연되며 경쟁사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며 “동사는 12Hi HBM3E 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HBM3E 양산 시점과 결과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최대 수주 달성 및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9% 증가한 7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DS 7000억원, DX 4조원, SDX 7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HBM의 공급과 레거시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