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텃밭' 찾아 지지층 결집…한동훈은 대구·이재명은 광주행

by이수빈 기자
2024.03.21 06:30:00

한동훈, 대구서 공천 혼란 수습
이재명, 광주에서 대여공세 집중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0일) 각각 여야의 텃밭인 대구·경북(TK)와 광주를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방문을 시작으로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동성로 젊음의거리를 연이어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한 위원장이 윤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은 중앙당 선거 지휘를 도맡으며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윤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보인다.

연이어 방문한 서문시장과 동성로는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로 국민의힘은 이곳에 도태우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공천했다. 한 위원장은 이곳을 방문해 공천으로 다소 혼란을 겪은 지역을 찾아 지지층 재결집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경북 경산으로 이동해 경산공설시장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하며 조지연 예비후보 지원사격을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텃밭 광주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역을 참배한 후 광주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연다.

이 대표는 점심께 전남대를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사의를 표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여권 인사들이 한 ‘5.18 폄훼 발언’을 다시 꺼내며 대여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같은 날 이 대표는 전북 군산과 충남 논산도 연이어 방문해 각각 신영대·이원택·황명선 후보의 전폭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