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저효과"…현대모비스·글로비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 ↑

by신민준 기자
2021.07.23 07:53:58

모비스, 전망치 매출·영업익 10.4조·6157억…전년比 38·265%↑
글로비스, 매출·영업익 5.4조·2082억…전년比 65.8·114%↑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글로비스(086280)의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국가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애프터서비스(AS)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완성차해상운송(PCC) 물량 증가도 늘어났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3631억원, 영업이익 6157억원이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8%, 265% 증가한 수치다. 일부 국가들의 코로나19 이동제한 조치 해제와 백신보급 확산 등으로 AS수요가 살아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에 따른 낙수 효과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MDPS) 리콜 관련 충당금 효과 제거 등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같은 기간 현대글로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5조4000억원, 2802억원이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8%, 114%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 해운업 호황에 따른 수혜가 더해져 실적 개선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