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보다 타르트?…사이드 메뉴가 뜬다

by강신우 기자
2018.04.14 08:00:00

맘스터치 ‘블랙김떡만’ 한정 판매
KFC, 봄맞이 ‘애플타르트’ 선봬
도미노피자 ‘타이완 밀크튀김’ 출시
쥬씨, 신제품 과일도시락 ‘쥬씨락’

(자료=해마로푸드서비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햄버거에 후렌치후라이 대신 분식을 곁들이는 등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사이드 메뉴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는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보다 색다르고 다양하게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사이드 메뉴는 가격대가 저렴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치킨버거의 대명사 맘스터치는 김말이, 떡강정, 팝콘만두를 한 데 모은 사이드메뉴, ‘김떡만’에 사천식 짜장소스를 더한 ‘블랙김떡만’을 다음달 6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한 블랙김떡만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 중 하나인 짜장면에서 착안해 새롭게 개발한 메뉴로 블랙데이(14일)를 맞아 특별히 선보였다.

기존 김떡만에 매콤한 사천풍 짜장 소스를 버무린 블랙김떡만을 버거와 함께 곁들이면 다소 느끼한 맛을 한층 잡아줄 수 있다. 또한, 혼자서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블랙데이에 짜장면 대신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다.



맘스터치 블랙김떡만.(자료=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에서는 김떡만 외에도 팝콘만두, 리코타샐러드, 고구마치즈볼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보편적인 사이드 메뉴보다는 이색적인 사이드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총 16가지 사이드 메뉴를 보유하고 있는 맘스터치는 메인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KFC는 봄을 맞이해 대표적인 사이드 메뉴인 ‘에그타르트’ 후속 메뉴로 상큼한 ‘애플타르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카페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애플타르트’는 둥근 페이스트리 속에 상큼하고 부드러운 애플 필링이 가득 차있어 입맛을 돋운다. 특히 아메리카노와 함께 곁들이면 맛의 조화가 어우러져 더욱 좋다.

(자료=KFC)
도미노피자는 신메뉴로 ‘타이완 밀크튀김’을 비롯해 ‘코코넛 쉬림프’, ‘시리얼 치킨텐더’, ‘모차렐라 치즈스틱’ 등 총 4종의 사이드디시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타이완 밀크튀김은 대만 야시장에서 줄 서서 먹기로 유명한 길거리 음식인 우유 튀김을 그대로 재현한 이색 메뉴로 눈길을 끈다. 한입 베어 물면 우유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으며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워 재미있고 독특한 식감도 즐길 수 있다.

(사진=쥬씨)
생과일주스 ‘쥬씨’의 과일도시락 ‘쥬씨락’은 신선한 과일을 생과일주스 형태로만 제공해왔던 쥬씨가 ‘오늘의 과일 3종’을 한입 크기로 잘라, 컵(CUP)에 담아 판매하는 도시락 형태의 신제품이다. ‘쥬씨락’은 기본 과일인 바나나와 오늘의 과일 2종으로 구성된다. 오늘의 과일은 오렌지, 자몽, 파인애플, 그린키위, 청포도, 적포도, 메론 감귤, 사과, 토마토, 참외, 딸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