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증설 레버리지효과 기대…투자의견·목표가↑-하나

by이후섭 기자
2017.10.30 07:58:2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중국의 사드 규제 완화시 가파른 이익 개선과 파라다이스 씨티의 증설로 인한 높은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가는 1만65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드 규제가 완화된다면 가장 빠르게는 내년 평창올림픽 개최 2개월전인 오는 12월부터 한국행 비행기 증편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고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며 “중국은 `금한령` 혹은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기에 비행기 증편이 사드 규제 완화의 첫 번째 시그널이 될 것이며 추후 한한령 해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증설, 중국 VIP, 높은 기저효과 등을 파라다이스의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사드 규제 속에서 중국인 VIP가 감소했던 이유는 고액 자산가일수록 금한령을 언급한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기에 굳이 한국 카지노를 방문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며 “최근 규제 완화 시그널은 내년 중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회복되는지와 상관 없이 빠른 중국인 VIP 드랍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가장 어려울 때 증설한 파라다이스 씨티는 회복 구간에서 높은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2015년 6월 중국인 VIP 마케터 체포로 2년에 걸친 기저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