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전국 자원봉사자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

by염지현 기자
2015.12.06 09:39:29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제주도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사회 공공기관이 그간 호텔신라가 제주도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이 지역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추천해 이뤄졌다. 특히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영세식당 주인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드는 등 선순환 모델로 확대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은 영세자영업자,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계층별로 세분화된 것이 특징이다.

(왼쪽부터)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조정욱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이창열 제주신라호텔 총주방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진행된 2015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기업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경우 신라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돕는다. 현재 12호점 개장을 준비 중이며, 올레길 등 제주도 일주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었다.

‘드림메이커’는 진로적성 계발에 대한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진로·직업교육과 진로 상담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조리, 베이커리, 서비스 매너, 외국어 등 4개 분야로 나눠져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4개월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받고, 호텔신라 직원들로 부터 대학 진학, 취업 등 ‘진로 상담 멘토링’도 받는다.



‘신라오름코스’는 제주도내 대학생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실습 프로그램으로 제주지역 대학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적성계발과 직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특산품 전용매장 운영, 마라도 나무심기, 제주YMCA ‘청소년 희망키우기’, 제주도 자원봉사센터 ‘섬마을 선생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임직원의 나눔과 실천 뿐만 아니라 도청, 교육청, 자원봉사센터, 중소기업지원센터, YMCA 등 여러 공공기관들의 도움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자원봉사자대회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에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와 기업,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상으로 자원봉사자(단체)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12.5일)을 전후해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