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9.09 07:43:2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9일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국내 최대 디벨로퍼로서 다변화된 운영사업으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기대된다며 3분기 호실적과 매출총이익(GP)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6000원으로 3.4%(3000원) 하향 조정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원 3차와 고양 2차 등 우량 프로젝트 준공이 3분기에 예정됐고 자체용지를 중심으로 마진 개선이 안정적”이라며 “수원 2차 미분양 해소에 따른 매출총이익 증가와 2분기에 반영됐던 재건축·재개발 관련 270억원의 충당금 반영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상반기 분양 물량은 1만1000가구이며 하반기에는 1만2000~1만3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윤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일반도급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하반기에는 고덕주공·가락시영 재건축 물량이 예정돼 상대적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95% 수준의 분양률을 기록했던 상반기보다 분양이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고마진인 자체용지 사업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5100여가구로 예상 GP마진은 30%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높은 이익 가시성과 자체용지 주택 중심의 이익 개선세를 감안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