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까지 실적호조 지속..목표가↑-IBK

by김기훈 기자
2014.09.25 07:57:2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도는 것에 이어 내년까지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1%, 197.0% 늘어난 6조8244억원, 484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TV와 IT용 LCD 패널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패널수요 증가, 50인치 이상 고부가가치 대면적 패널 비중 확대로 면적 기준 출하량과 면적당 판가가 전분기 대비 각각 5.9%,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3분기 달러-원 환율 상승도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어 연구원은 “실적은 4분기에 극대화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0.3%, 32.0% 늘어난 7조5269억원, 639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4분기 IT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 TV용 패널가격의 안정세 유지, 아이폰6 판매 호조에 따른 저온 폴리실리콘(LTPS)라인 풀 양산 효과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패널가격 반등에 따른 업황 호조 기대로 주가가 연초 대비 44% 상승했다”면서도 “4분기 범용패널의 수익성 개선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아이폰6용 패널의 풀 양산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