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5.16 08:19:05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16일 브로커리지 점유율 하락을 우려하며 대우증권(006800)에 대한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UBS증권은 "2010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보다 부진했다"며 "무엇보다 예상보다 낮은 평균 수수료율 때문에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예상보다 12%나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수치는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달 강세장을 반영해 일중 회전율 추정치를 2% 상향했지만 낮은 수수료율 때문에 긍정적 효과가 상쇄됐다"며 "따라서 2012 및 2013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에 크게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말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경쟁사에 비해 금리 상승에 취약할 뿐 아니라 소매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하락을 반영할 때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됐다는 점 등이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