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50주년’ 부천시, 10월 문화행사 풍성
by이종일 기자
2023.09.29 14:00:00
10월5일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 개최
7일 부천시민 콘서트…윤도현 등 출연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시(市) 승격 50주년을 맞아 10월에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민 텐션 업(Tension UP), 2023 부천페스타’라는 사업명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자부심·열정·힐링을 주제로 마련했다.
시는 10월5일 오후 6시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시 50주년 시민의날 기념식’을 연다. 50주년 기념행사는 △문화콘텐츠 페스티벌 △시민의날 기념식 △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 등 전체 3부로 이뤄진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 승격 50주년 퍼포먼스와 미래비전 선포, 드론쇼,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 이색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는 5~22일 오후 8~10시 시간당 3회 상영된다. 시청사·부천아트센터 벽면에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투사하는 콘텐츠 영상)가 펼쳐지고 잔디광장 일원에는 경관조명 시설과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부천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0월7~9일 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중앙공원 일대에서 제9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을 개최한다. 부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이 무용·오케스트라·난타·회화·조각·공예·미술·사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부천아트밸리는 1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경기예고·부천중·창영초·부천송일초·부천대명초·심곡초·부천중원초·원미초 등 부천아트밸리 거점형 8개교 학생들이 지역 기반 예술교육을 통해 익힌 관악·국악 실력을 선보인다.
버스킹 페스티벌은 4~31일 오후 6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매주 각각의 주제에 맞춰 열린다. 10월 첫째 주에는 한국미술협회 부천지회의 미술 퍼포먼스와 체험 행사가 있고 둘째 주에는 어쿠스틱 밴드 공연이 개최된다. 셋째 주에는 오페라 공연, 넷째 주에는 창작국악·뉴에이지·댄스·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부천시민 콘서트는 7일 오후 5시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윤도현밴드·거미·노라조·데이브레이크 등 대중가수와 지역예술인의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추석을 가족과 즐겁고 보내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10월 시민축제를 맘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