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22.09.04 11:12:52
명절 연휴 전주대비 이용건수 ’20년 125.3%→’21년 194.5%→’22 설 231.7%
CU “일시중지 택배 공백 메워”…6일부터 일반 택배 중단
CU끼리 택배 이용시 1주 가량 빨리 받을 수 있어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의 명절 연휴기간 이용량이 평소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초저가 택배 ‘CU끼리 택배’의 이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명절 연휴 기간의 이용 건수가 평소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끼리 택배는 CU의 전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CU 점포에서 접수한 택배를 고객이 배송지정한 CU 점포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3개년 동안 명절 연휴 CU끼리 택배의 전주 동기간대비 이용건수 신장률을 보면 2020년 125.3%, 2021년 194.5%를 기록했다. 올해 설 명절에도 231.7%로 대폭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일반 택배가 일시 중지되는 가운데 휴무 없이 운영하는 CU끼리 택배가 그 공백을 메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의 CU끼리 택배의 이용 건수는 전년 추석과 비교하면 무려 40배나 증가했다. 일반 택배가 멈추는 동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로 널리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
CU 관계자는 “올 추석에도 일반 택배는 연휴 전인 5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택배 접수를 마감하고 연휴 이후인 13일부터 재개한다”며 “CU끼리 택배는 연휴 기간 상시 택배를 접수할 수 있으며 공휴일인 추석 당일과 일요일 이틀을 제외하고 정상 배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택배는 6일부터 12일까지 접수가 중단되기 때문에 CU끼리 택배를 이용하면 수취 기준 최대 약 일주일 정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U끼리 택배의 배송 소요일은 최소 2일, 평균 3~4일로 명절 연휴에도 택배의 발송과 수취가 가능하다. 일반 택배보다 운임도 500g 이하 기준 1600원으로 택배 업계 국내 최저가다. 1kg 이하 1800원, 5kg 이하 2400원이다.
장동원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MD는 “CU끼리 택배는 명절 연휴 기간에도 배송을 필요로 하는 고객편의를 도우면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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