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1.05.12 07:53:31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이익 증가 국면서 발생한 과거 평균과 비슷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미국 나스닥지수가 5월 이후 4% 하락하며 장기 조정국면 진입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투자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물가와 금리 상승이 만든 스타일 변화라고 판단했다. 추세 반전을 고민할 정도는 아직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들이 장 초반 크게 하락하며 출렁였다. 개장 초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하락한 34269.1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의 하락률은 지난 2월 26일 이후 최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3포인트(0.87%) 밀린 4152.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09%) 떨어진 1338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정도 조정의 경우 이익이 증가하는 국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과거 평균에 가까운 조정”이라며 “향후 기업 이익 증가세가 하락 전환하거나 또는 2개월 이상의 조정이 발생하면 추세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