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유 기자
2020.11.01 10: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005490)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예산의 손길이 닿지 않는 로봇 의수 · 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고,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추진된다. 특히 이번 지원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급여 1%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이날 올해 선발된 국가유공자 2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5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류접수, 인터뷰, 적격성 검사 및 최종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 바 있다.
로봇 의수를 전달받은 나형윤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며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나씨는 GOP 복무 중 야간 철책선 작업시 고압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되고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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