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2월 중 내년 상반기 해외 인턴 30여명 모집

by김형욱 기자
2018.12.02 11:00:00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농식품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에 선발 학생들이 파견에 앞선 오리엔테이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3~31일 내년(2019년) 상반기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연구소에 파견할 청년 인턴 30여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청년 해외 취업 지원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농식품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을 시작했다. 올해 선정된 51명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경제연구소 등에서 3개월 동안 인턴 업무를 했고 이중 10여명은 인턴 기간이 연장되거나 정식 채용됐다. 농식품부는 왕복 항공료와 보험·비자 준비비, 1인당 월 최대 150만원의 해외 체재비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현지 기관과 인턴 참가자의 호평에 내년에도 이 사업을 확대 운영키로 하고 정부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 예산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으나 내년 상반기 인턴십 채용·파견 일정을 고려해 공고를 시작했다. 일정과 인원은 예산 확정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지원 대상은 총 학업성적 평균 4.5점 만점에 3.0점 이상인 만 20세 이상 34세 이하 대학과정 3년 이상이나 석·박사 과정생이다. 토익 700점급 이상의 어학 점수가 필요하다. 내년 2월까지 최종 선발해 3월부터 9개 기관에 파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4월 중 하반기 모집공고도 낼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와 사업시행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나 해외 기업은 정규직 채용 때 해당 분야 인턴십 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농식품 분야 해외 취업 희망 청년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