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돌' 파라다이스시티…"120만명 방문, 1700여명 고용"

by강경록 기자
2018.05.11 06:00:00

지난 3일 개장 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혀
1년간 누적 120만명 다녀가
카지노 부문 83% 성장, 日 방문객 드롭액 급성장
장종욱 "中한한령, 북핵 위기 딛고 성장 이뤄"

장종욱 파라다이스시티 총지배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1년간 파라다이스시티를 찾은 방문객이 무려 120만명에 달합니다”

장종욱(사진) 파라다이스시티 총지배인은 최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개장 1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해 4월 개장한 이후 1년간 누적 방문객 수는 120만명, 신규 채용은 1700여명에 달한다”면서 성적표를 공개했다.

장 지배인은 “카지노 부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83% 성장했고, 내국인 방문객 호조로 호텔 부문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이며, 개장 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한한령과 북핵 위협 등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면서 이루어 냈기에 더욱 값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객이 늘어난 이유로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이미지와 가족 친화 놀이시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장 지배인은 “파라다이스시티는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외관과 데미언 허스트 등 세계적인 거장부터 국내 신진작가까지 2700여 점의 예술작품을 전시한 리조트”라면서 “일반 특급호텔과 다른 ‘품격’으로 승부하는 콘셉트 이미지가 내·외국인의 방문 욕구를 자극해 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카지노 부분의 성장세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카지노부문에서 일본 VIP 드롭액(칩으로 바꿔 게임에 투입하는 금액)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드롭액이 개장 이후 최고 수준인 1776억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1700여명을 고용할 수 있었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만 30%에 달하는 고용율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에 올해 9월 예정인 2차 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장 지배인은 “기존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 시설에 이어 오는 9월 개장하는 2차 시설이 더해지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국내 관광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외 방문객 유치는 물론 한류 행사와 마이스(MICE) 메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파라다이스 2차 개장 주요시설로는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레스토랑·카페 등으로 이루어진 ‘플라자’ △아트 갤러리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3000명 수용 가능한 클럽 ‘크로마’ △한국 고유의 찜질방 문화를 접목한 스파 ‘씨메르’ △복합 문화공간 ‘크로마 필드’ △각종 영상 제작 공간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