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6.06.07 07:55:48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현대증권(003450)은 7일 삼양홀딩스(000070)에 대해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의 수익성 개선폭이 크고 다른 자회사들도 적자폭이 축소돼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양바이오팜은 항암제의 국내 병원 마케팅 강화와 동남아 수출 증가로 올해 매출 71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회사 배당금을 포함해 순이익은 150억원이 예상되며 미국에서 항암제 제넥셀 임상이 진행 중이라 이에 대한 옵션가치도 가산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0원을 기록한 삼양패키징은 2분과 3분기에 전체 영업이익의 90%가 달성된다”며 “페트병 수요 증가로 2분기에 15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삼양사와 삼양바이오팜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들이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올해 65%의 영업이익 성장에 지난 3년 간의 구조조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수익구조로 전환돼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