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2.12 07:41:0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오리온(001800)에 대해 올해에도 중국을 중심으로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리라 판단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6043억원,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전년대비 32.7% 늘었다”면서 “당사 예상치를 대체로 충족했다”고 말했다.
지난 3분기부터 두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한 중국 매출액은 4분기에도 11.5%(RMB 기준 9.3%) 성장했고,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2%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영업이익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국내 제과는 예상대로 6.0% 감소한 1585억원을 기록했다. 쇼박스의 실적 개선이 국내 사업 부진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에도 중국의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에 힘입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늘어난 2조4933억원, 영업이익은 18.0% 증가한 35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익 기여도가 약 70%에 달하는 중국 사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 양과 시장 점유율은 약 9%에 달한 전망”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작년 중국 제과 시장의 성장률이 약 2%에 불과했던 데 반해 오리온은 9.3%(RMB 기준)에 달하는 매출 성장 기록했다”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채널 확장 효과까지 더해진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에도 6월 이후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채널 확대도 지속되고 있어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은 약 16%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