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2.02 07:08: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2일 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부터 신작을 잇달아 출시할 것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열혈전기 모바일’을 제외한 게임 매출이 부진했다”며 “기존 게임 콘텐츠가 노후화된 데다 신작 출시가 늦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권 상각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영업외 항목으로 크게 발생했다”며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중국에서 미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게임이 나올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사북전기’의 사전 공개 테스트(Pre-OBT)를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운로드 순위와 게인 이용자의 반응이 양호하다”며 “상용화 이후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또 “온라인 게임 ‘전기영항’도 오는 26일부터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한다”며 “이미 출시한 ‘히어로스톤’ ‘소울앤스톤’ 외에도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이 차례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