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과도한 실적 우려…"2Q 저점으로 회복세 보일 것"-삼성

by박기주 기자
2015.08.11 08:15:3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삼성증권이 11일 KCC(002380)에 대해 실적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9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비해 17%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KCC의 주가가 15% 하락 마감했다”며 “2분기 저조한 실적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건자재 매출 둔화와 판관비 증가는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건자재 부분의 매출 감소세 확대와 조선·자동차 등 도료 부문의 전반산업 부진에 따른 도료 매출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전국 입주 물량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KCC의 매출도 회복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000830)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지분 감소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가하락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일 종가기준 미실현 평가익은 여전히 1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KCC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고려할 때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