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4.07.10 08:13: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통신 시장 전반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7900억원, 영업익 1393억원, 당기순이익 7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5월 통신 3사의 영업재개 이후 과열경쟁이 나타났고, 6월에도 일시적으로 경쟁이 증가하면서 유치비용(SAC)이 크게 하향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2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는 3만5740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분기 부진을 털어내고 회복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회복세는 당초 예상보다 크진 않겠지만, 분기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지리라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번호이동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보여주고 있고, 4분기 이후 예쌍되는 시장 안정화 국면에서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 오는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시장 안정화 국면은 통신사업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