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3.29 11:16:02
1인 멀티 디바이스 시대 개막…컨버터블 PC 등 인기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최근 휴대성을 강화한 변신(트랜스포머)형 정보기술(IT) 기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평소에는 간단하게 휴대할 수 있지만, 사용할 때는 모습을 변화해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IT기기의 다양화로 한 사람이 여러 기기를 동시에 휴대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게 됐다”며 “이에 IT업계는 경량화 이외에도 기기 간 결합, 변형, 분리 등 변신 로봇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휴대성 강화에 주력하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트북과 태블릿을 동시에…컨버터블 PC
노트북은 기존 데스크톱 개인용 컴퓨터(PC)에 비해 활용도가 높았지만 노트북이 대중화되면서 무게와 크기 문제로 제한적으로 활용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최근 태블릿 PC가 유행하고 있지만 간단한 업무 처리 외에는 기능의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노트북과 태블릿 두 가지 형태로 자유롭게 변형하며 휴대성과 생산성을 고루 갖춘 컨버터블 PC가 출시돼 이동 중 PC 활용이 잦은 직장인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066570)의 ‘2014년형 탭북(모델명 11T740)’은 울트라북과 태블릿의 장점만을 채택한 컨버터블 PC로, 평소 터치화면을 활용해 태블릿처럼 사용하다가 문서작성 시 측면 ‘오토슬라이딩(Auto-Sliding)’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부드럽게 올라가며 키보드가 노출, 노트북과 같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11.6형 풀H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 4세대 코어 i5/i3, 윈도우8 운영체제(OS)를 탑재해 고성능 노트북 못지않은 기능을 지원한다. 또 전작(Z160) 대비 3mm나 얇아진 16.7mm의 두께와 0.2kg 가벼워진 1.05kg의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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