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도레이 인수로 기업가치 상승 예상-유진

by경계영 기자
2014.03.07 08:40: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웅진케미칼(008000)에 대해 도레이그룹 인수 이후 시너지효과가 전사업부문에 걸쳐 나타나면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도레이첨단소재로 최대주주 변경이 마무리되면서 지분 56.23%를 보유하게 됐다”며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도 최대주주의 재무안정성과 시너지를 고려해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격적인 사업 시너지를 2015년부터 나타날 전망이지만 올해부터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대비 이익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봤다.



곽 연구원은 “캐시카우인 섬유(Fiber)부문이 올해 화섬 시황회복과 원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4~5%를 보일 것”이라며 “필터 부문 역시 3위 업체인 도레이와의 시너지로 글로벌 2위 업체로 자리매김하면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업의 시너지를 제외하더라도 웅진홀딩스에 반영되던 광고비, 이자비용 등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배로 밸류에이션을 논하긴 어렵지만 도레이와 사업 시너지가 전 사업부문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