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9.23 08:47:4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비슷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9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조8300억원과 비슷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한 수치”라고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의 이유로 “전력판매량 대비 원전 발전량 비중이 낮아져 발전단가가 높은 천연가스 발전량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적정 투자보수율에 의해 제한되며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 원전 가동률 상승 등 특정한 연도의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적정 수준보다 증가해도 다음 해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있어 주가는 적정 순이익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 연구원은 “전기요금 제도의 구조적 개편이 없다면 주가의 상한선은 순이익 2조4000억원을 반영하는 수준이고 주가의 하한선은 투자자들이 저평가라고 인식하고 있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 해당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