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09.24 09:13:19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사흘간의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지수가 연휴 사이 해외 증시 등락을 반영하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0%) 상승한 1833.07에 거래되고 있다.
한가위 휴장 동안 미국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경기후퇴 종료를 공식 선언한 지난 20일(현지시간)에는 주요 지수가 1% 이상 뛰며 8월초 전고점을 뚫기도 했다.
하지만 연휴 기간 중 가장 큰 이벤트였던 FOMC회의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언급되는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았다. 전날에는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과 다시 불거진 유럽 위기 불안감으로 이틀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개장 초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기관 투자가는 매도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건설주와 운송장비, 유통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증권과 IT 통신주는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가 1~2%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와 한국전력도 상승 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