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9.01.12 08:56:37
[조선일보 제공] 설을 앞두고 주요 대형마트 선물세트 코너에서 한국산 쇠고기와 미국산 쇠고기가 5년 4개월 만에 맞붙었다. 미국산 쇠고기 선물세트가 2003년 추석 시즌 이후 다시 등장한 것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설 시즌을 맞아 미국산 냉동 LA식 갈비 세트, 찜갈비 세트를 일제히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말 대형마트에 미국산 쇠고기가 재등장한 것이 한국산 쇠고기와의 전초전이었다면, 이번 설 대목 선물세트 시장은 '진검 승부'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산 쇠고기 선물세트 판매가 순조로울 경우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먹어 보라고 권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