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7.10.03 16:37:38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우리측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일단 체류 일정 하루 연장 제안에 대한 수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 머물고 있는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제안은 회담을 보다 충실히 하고 오늘 오후 취소됐던 일정 등을 가능한 한 모두 소화하자는 취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윤 홍보수석도 "방북 체류 일정에 대한 최종 결정여부는 현지에 나가 있는 청와대 인원과 서울에 남아있는 참모진의 교감하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일정 연장 제안은 정부 관계자들의 의견조율을 거친 뒤 노 대통령이 3일중 직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