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2 04:15:3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가 급락하며 관련주 전반이 약세다. 비트코인이 장중 7% 넘게, 이더리움이 9% 가까이 떨어지자 관련 종목 전반에 매도세가 빠르게 확대됐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COIN)는 비트코인 낙폭 확대와 함께 오후장 하락폭이 더 깊어졌다.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버티던 주가는 비트코인 추가 하락이 나오자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오후2시8분 현재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05% 내린 259.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빈후드(HOOD)도 동반 약세다. 암호화폐 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같은시각 4.33% 하락한 122.92달러에 머물고 있다.
채굴업종도 부진하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곧바로 채굴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면서 마라홀딩스(MARA)는 3.64% 내린 11.38달러, 채굴업체 클린스파크(CLSK)는 3.81% 떨어진 14.54달러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급락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하며 암호화폐株 전반에 매도세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