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기선대위 첫 회의 '보수험지' 안양서, 경기남부 집중공략
by황영민 기자
2024.03.20 07:45:23
중앙당 지도부 및 경기선대위 지도부 총출동
안양시 3개 선거구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 독식
지난 주말에도 보수험지 오산과 평택서 집중지원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 구성 후 첫 경기지역 회의를 안양시에서 연다. 한 위원장은 지난 주말 오산과 평택에 이어 안양시까지 ‘보수 험지’로 불리는 경기남부권을 찾으며 출마 후보들에 대한 집중 지원을 펼치고 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오산오색시장에서 상인연합회 간담회를 마치고 김효은 예비후보와 시장을 돌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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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안양남부새마을금고에서 경기선대위 첫 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김학용·김은혜 경기권역 선대위원장과 송석준·심재철·김용태·김성원·김명연·홍철호 등 경기선대위원장 등이 대거 집결한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안양만안에는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 동안갑에는 임재훈 전 의원, 동안을에는 심재철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안양지역 3개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모두 내준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현역 강득구(만안)·민병덕(동안갑)·이재정(동안을) 의원을 재배치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선대위 선거가 끝난 후에는 동안구의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도 한 위원장은 선대위 출범 직전인 지난 16일 경기 오산과 평택 등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을 찾아 후보들을 집중 지원했다. 대체로 진보성향 강세로 여겨지는 경기남부권에서 보수표심을 북돋아 선거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