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총 열고 선거구 획정 논의
by김유성 기자
2024.02.27 07:56:26
2월 임시국회 본회의 전 의원들 의견 청취
공천 관련 비명계 의원들 목소리도 나올듯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연다. 4.10 총선 전 선거구 획정 등에 대한 협상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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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다. 이날 의총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이 나와 상황을 설명한다.
현재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 지역 의석을 1석을 줄이는 대신 험지인 부산 의석도 1석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하고 있지 않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이날 의총에서는 공천과 관련된 의원들의 의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만 유독 가혹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 발언이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수진(서울 동작을),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들이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의원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이 의원과 노 의원은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이 의원은 연일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노 의원은 당 대표실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금융 관련 공약을 내놓는다.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는 공약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