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2.04.20 08:18:4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엔플러스(074610)는 중국 전기 상용차 기업인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강소FC’)에 3000만위안(약 58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엔플러스는 강소FC에 누적 9000만위안(174억원)를 투자해, 지분율은 25.62%를 확보했다.
이번 강소FC의 유상증자에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기업인 중국의 ‘강봉리튬전지’도 2900만위안(56억원)를 투자해 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강소FC와 함께 전기 상용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기존 강소FC가 생산하고 있는 전기상용차를 필리핀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전기 지프니 샘플차량을 조속히 완성해 필리핀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강소FC가 생산 중인 전기사용차와 지프니 샘플차량을 통해 빠른 전기차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일정 수주량이 확보되면 강소FC와 협업해 직접 전기차를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강봉리튬전지의 리튬, 인산, 철(LFP)배터리 판매 및 팩, 셀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소FC는 유럽 17개국과 지역에 42개 대리점 운영하고 있다. 강소FC는 2021년 5월 생산법인이 양산·판매 돌입해 첫 양산 모델인 0.8톤 전기차(EV) 트럭 ‘FC25’를 대리점별 운전 테스트 및 운영 평가용으로 지난해 153대를 수출했다. 또, 1.5톤 EV 밴 신규 차종 ‘FC40’을 개발해 캐나다에 샘플 수출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