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씨에너지, 3Q 개별 영업익 17억원… 전년比 131%↑

by권효중 기자
2021.11.16 08:11:35

메타버스·자율주행 열풍에 인터넷 데이터센터 성장 수혜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119850)는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고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25.1% 증가한 30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3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각각 21.8%, 83.4% 늘었다.

지엔씨에너지는 메타버스 및 자율주행 시장 열풍과 함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Internet Data Center)가 성장함에 따라 IDC용 비상발전기 공급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비상발전기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간대비 61.7% 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3분기에는 메타버스를 비롯 자율주행, IT 서비스와 은행, 의료, 교육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조직들이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기 시작하며 IDC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비상발전기 공급량이 늘어났다”며 “4분기에는 비상발전기 사업부 외에도 각 사업부의 매출이 집중되기 때문에 올해는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시장 정보 분석 기관인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에 따르면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은 2026년까지 연간 7.72%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52억 5000만달러(약 6조 240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20년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는 33억 6000만달러(약 3조 9940억원) 규모였다.

향후 지엔씨에너지는 IDC를 포함한 비상발전기 IT부문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 차지하고 있어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기는 가스터빈방식으로 타사의 디젤 방식 발전기 대비 출력뿐 아니라 소음, 매연에서도 친환경적인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