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증시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8% 급등
by김겨레 기자
2021.11.02 08:10:37
뉴욕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경신
테슬라 1200달러 돌파…시총 6위
연준, 2일부터 FOMC…테이퍼링 유력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00만명 돌파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8% 이상 급등해 세계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다. 공급망 이슈에도 기업의 실적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랠리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 처리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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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3만5913.84에 거래를 마쳐.
-S&P 500 지수는 0.18% 오른 4613.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오른 1만5595.92에 각각 장을 마감.
-3대 지수 모두 지난달 29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최고치 종가 기록을 다시 썼고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3만6000선을 넘어. 다만 나스닥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지수의 오름폭은 0.2% 안팎으로 높지 않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일(현지시간) 8% 이상 급등해 1200달러를 돌파.
-나스닥에 상장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8.49% 상승한 1208.59달러로 마감.
-주가가 오르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늘어나 전세계 6위에 올라.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1조 2000억 달러를 돌파한 1조2140억 달러를 기록.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0일 장 마감 이후부터 상승하기 시작. 지난달 21일부터 8거래일간 단 한 번도 하락하지 않고 39.59% 올라.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배럴당 84.05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0.86달러(1.03%) 상승한 배럴당 84.58달러에 거래.
-원유시장은 4일 원유 생산량을 논의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장관회의를 주목.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생산량이 크게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지금까지 이어져 온 공급 부족이 겨울에도 지속될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인 Fed는 오는 2∼3일(현지시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
-이번 회의는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발표가 나올 것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9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밝혔고, 이후 공개된 FOMC 의사록은 개시 시점을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으로 구체화.
-테이퍼링 시작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준이 재도입한 양적완화 정책 기조의 변화를 알리는 의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공식 사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OP26의 핵심 행사인 특별정상회의에서 “미국 전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고 우리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한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혀.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월21일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 이날 백악관은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과열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왔던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범위를 넓혀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본다고 말해.
-팬데믹이 통제되면 노동공급 제약과 공급망 정체가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 옐런 장관은 “팬데믹을 넘기면 압박이 풀릴 것으로 믿는다”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믿는다.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가 과열은 아니다”고 발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과 관련해 “(의장 직무를) 확실히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옐런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준 의장 지명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며 이렇게 발언.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 통상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독립성과 지속성을 고려해 연임하는 게 관례. 월가에서는 파월 역시 재지명 가능성을 높게 보는 기류. 다만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의 주식 거래에 따른 이해상충 논란으로 부정적인 분위기가 부상.
-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가상화폐 ‘오징어 게임 토큰’ 개발자가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도주.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한때 코인당 2861달러까지 급등했던 암호화폐 ‘스퀴드’(SQUID)의 가격이 5분 만에 0.00079달러로 폭락.
-개발자들은 오징어 게임 토큰으로 온라인 오징어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홍보했으나 개발자들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도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00만4151명으로 집계.
-2020년 1월 11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
-국가별로는 미국이 76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60만8000명) 인도(45만8000명) 멕시코(28만8000명) 러시아(24만 명)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