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3.12 07:57:1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비메모리 공급부족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제품매출 확대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36.4%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미반도체는 2020년 매출액 2574억원, 영업이익 673억원으로 대폭 개선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비메모리 투자가 재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주력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와 EMI 실드(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Shield), 카메라 모듈 등 신제품 매출 확대로 구조적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반도체의 비전플레이먼트는 반도체 패키지의 절단, 세척, 건조, 검사, 선별, 적재 기능을 수행한다. 최 연구원은 “매출 대부분 비메모리 후공정 전문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에 연동된다”며 “결국 대만의 TSMC 등 비메모리 파운드리 업체들의 실적과 설비투자를 따라간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심각하다. TSMC 등 파운드리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