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캠핑 용품 체험하고 구매하세요” 롯데百 노원점, 캠핑 기획전 열어
by김무연 기자
2020.09.16 06:00:00
17~20일 3일간 개최
가이아캠퍼, 곰지랑 등 11개 유명 캠핑 브랜드 참여
현대차 SUV GV80 모델도 함께 전시
| 롯데백화점 노원점 스노우피크 매장 연출 사진(사진=롯데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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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500만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올 가을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노원점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캠핑&아웃도어 in the City’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경우 캠핑 장소로 유명한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과 밀접해 다른 점포에 비해 캠핑 수요가 높다. 최근 8월에는 캠핑과 트래킹 용품을 취급하는 캠핑어패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신규 입점했으고 오는 18일에는 ‘피엘라벤’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달 노원점에서 진행한 차박&캠핑 페어의 경우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일 300명 이상의 고객이 몰렸다. 매출 또한 2000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약 400만명으로 수준이던 캠핑 인구는 올해 상반기에는 40% 가량 늘어난 5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캠핑이 해외 여행을 대체하는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 하반기 캠핑족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도 최근 3개월 동안 3% 신장했고 특히 캠핑과 트래킹 용품을 많이 취급하는 브랜드의 경우 10% 이상 신장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캠핑 관련 게시물은 수백만 개에 육박한다. ‘캠핑’ 해시태그 게시물은 370만개 이상이며, ‘차박캠핑’ 10만개, ‘감성캠핑’ 50만개, 캠핑 입문자를 가리키는 ‘캠린이’ 7만개 등 종류도 다양하다. 캠핑도 3040 남성을 넘어 2030과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캠핑 용품들의 컬러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늘어난 캠핑족을 잡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 캠핑 브랜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캠핑라인을 체험존과 함께 선보이고, 11개의 유명 캠핑브랜드의 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루프탑텐트로 유명한 ‘가이아캠퍼’, 캠핑 관련 예능에서 유명세를 탄 ‘곰지락’, ‘러프네이처’, ‘웨스턴소울’ 등 총 11개의 프리미엄 캠핑용품업체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은 △가이아캠퍼 자동차 루프탑텐트(248만원) △클래식캠퍼 황동파라핀 오일램프(4만4000원) △나인패치 불카누스화롯대과 가방(28만8000원) △온오프 캠핑용 오크박스(57만2000원) △언더그라운드 사이드테이블과 삼각대 세트‘(21만원) △더플로우 페더즈 타이니 풀셋(130만8000원) △어네이티브 화롯대(8만9000원) 등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동북부지역본부와 협업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주력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모델인 GV80 모델이 캠핑용품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노원점 점장은 “사회적 상황변화에 따른 캠핑과 아웃도어 시장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고객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