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서영화 호명…"배우들 박수받았으면"

by장영락 기자
2020.03.01 10:04:1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영화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영화제를 함께 찾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씨가 현장에서도 연인관계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 감독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독상(은곰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는 홍 감독이 김민희씨와 함께 찍은 7번째 영화다.

사진=AFP
홍 감독은 수상이 결정되자 김씨와 포옹을 나눈 뒤 단상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소감 도중 “배우들이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출연 배우 김씨와 서영화씨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홍 감독과 김씨는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커플링을 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만 홍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김씨와의 관계로 국내서 불거진 국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외신과만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김씨와 2017년 연인관계를 인정하고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1심 재판부는 “가정생활 파탄 주된 책임이 홍씨에게 있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홍 감독은 여건이 되면 추후에 다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