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택 1등 장기화..뭘해도 되는 기업-하나

by김재은 기자
2019.04.29 07:45:5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주택 1등 지속은 장기화할 것이며, 뭘 해도 되는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7000원 유지.

채상욱 이송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GS건설의 매출은 2조6000억원, 영업익은 1910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50.9% 각각 감소했다”며 “지난해 1회성 환입 영향 등을 고려해도 올해 실적은 감익이지만, 700억원 성과급 지금에도 1910억원을 달성, 분기이익 2600억원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매분기 반복은 아닐지라도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점과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는 점에서 서프라이즈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채 연구원은 “GS건설은 이전정부 부동산 부양책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올해도 2만8000호 이상을 분양하며 전체 건설사중 목표 1로 달려가고 있다”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있어 수혜는 아닐지언정 3년이상의 먹거리 확보와 개선된 재무구조를 통해 이익측면에서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13년 1분기 5000억대 손실을 발표하며 한국 플랜트 EPC의 위기를 알린 GS건설이 5년후인 2018년 1분기 386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며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며 “1분기 이익체력 2600억대로 돌아선 데는 주택이 그 중심에 섰다”고 진단했다.

이어 “GS건설은 이제 올해 순현금기업과 순익 6000억대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17%대 고성장기업이 됐고, 2분기부터 본격화하는 베트남 신도시사업을 추진하면 이익률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주가는 싸도 너무 싼 게 아닐까 싶다”며 “당분간 아웃퍼폼을 기대해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