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다이어트로 지친 몸·마음…허브티로 날리자

by이순용 기자
2018.05.29 07:26:56

365mc 영양사 추천…여름철 다이어트 돕는 허브티 7종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더운 여름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특히 요즘 같이 연일 폭염이 이어진다면 두말 할 필요가 없다. ‘하루 8잔’은 마셔야 한다고 잘 알면서도 생각만큼 물 마시기가 쉽지 않다.

손보드리 365mc 원장은 “수분은 혈액 내 산소와 영양분을 체내로 운반해 신체 여러 조직들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면서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적당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해도 밍밍한 물맛 때문에 도저히 수분 섭취가 어렵다면, 365mc 식이영양위원회가 추천하는 상황별 맞춤 허브티 7종을 만나보면 도움이 된다.

◇과식·과음, 소화 잘 안 될 때 - 펜넬(Fennel, Finocchhio)

소화기능을 돕는 펜넬은 과식, 과음 시 발생하는 독소를 제거하고 식사량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신경계를 진정시켜 다이어트 중 느끼는 예민함을 줄여준다.

◇생리 중, 단 맛이 당길 때 - 히비스커스(Hibiscus)

비타민C, 주석산, 구연산이 풍부한데다가 새콤달콤하고 산뜻한 맛을 내기 때문에 간식이 당길 때 마시면 좋다. 특히 히비스커스는 체지방 제거 및 이뇨작용,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 달달한 디저트·과일이 당길 때 - 로즈힙(rosehip)

비타민C 함유량이 무려 레몬의 20배! 다이어트 시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변비를 완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운동 후, 스트레스 쌓일 때 - 쥬니퍼베리(Juniper Berry)

생소한 이름의 쥬니퍼베리. 고대 그리스, 로마 등지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식물로 아로마오일이나 차의 원료로 쓰인다. 몸 속 산성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요산 배출을 돕는다. 또한 다이어트 중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며 달큰하면서 새콤한 맛이 운동 후 리프레쉬에 그만이다. 찬물이나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시거나 갈아서 조미료로 사용해도 좋다. Juniper보다 Juniper berry라고 쓰여 있는 제품 구매를 추천한다.

◇ 기름진 음식, 고칼로리 섭취 후 - 두충차

두충나무 잎을 사용하는 두충차는 고혈압, 관절염,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며 콜라겐, 무기질이 많아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고칼로리 식사나 알코올 섭취 시 체내 지방축적을 막는다. 장 내 유산균 증식을 돕는 펙틴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예로부터 향기가 좋아 차의 보석이라고 불렸던 만큼 달큰한 향과 맛이 특징이다.

◇운동 전후, 다이어트 중에 - 마테차(Mate tea)

녹차와 비슷한 맛의 마테차는 판토텐산(Pantothennic acid)이 다량 함유되어 다이어트 중 체지방 감소에 탁월하다. 폴리페놀, 사포닌,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불면증 해소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

◇ 부종, 혈액순환이 안 될 때 - 우엉차

칼륨, 마그네슘,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액순환 장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부종 제거, 해독 그리고 콜레스테롤과 지방 분해에도 효과적이다. 구수한 우엉의 향이 마음 또한 편안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