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2016년도 주택 매입 사업설명회 개최

by김성훈 기자
2015.12.03 06:00: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내년도 기존주택 매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 오전 10시 SH공사 본사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2016년도 매입주택 사업 설명과 내년도 추진 예정인 맞춤형 임대주택의 세부 내용이 소개된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서울시와 SH공사가 다세대 주택과 원룸 등 기존주택을 사들여 저소득시민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용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 및 도시형 원룸 등을 매입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 시중 임대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SH공사는 내년에 다세대 등 1500가구와 도시형 원룸 400가구 등 총 1900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30%는 사회초년생과 청년실업가, 독거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기존주택 매입뿐 아니라 건축예정 주택 매입도 병행하기고 했다. 건축예정주택 매입은 SH공사가 건축 초기부터 품질을 확인해 양질의 주택을 사들이고 매도자는 미분양 위험를 줄일 수 있다.

매매주택의 가격은 2개 감정평가 업체가 평가한 가격을 기초로 결정하고 이 중 1개 감정평가 업체는 매도자의 추천을 받는다. 매입여부는 외부전문가가 70% 이상 구성된 매입심의위원회에서 입지여건, 주택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양질의 기존주택을 매입해 저소득 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