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5.08.11 08:10:37
데이터 저장 용량 2배, 소비전력 30% 절감
2배이상 대용량 SSD 제품 출시로 ‘테라 SSD 대중화’ 가속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1일 세계 최초로 기존 2세대(32단) 128기가비트(Gb) 낸드보다 용량을 2배 향상 시킨 ‘256기가비트 3차원 V낸드’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56기가비트 V낸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셀(Cell)’을 기존(32단)보다 1.5배 더 쌓아 올리는 삼성전자의 ‘3세대(48단) V낸드 기술’이 적용된 업계 최고 용량의 메모리 칩이다.
‘256기가비트 V낸드’는 칩 하나만으로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32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기존 128기가비트 낸드가 적용된 SSD와 같은 크기를 유지하면서 용량을 2배 높일 수 있어 ‘테라 SSD 대중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업계에서 유일하게 V낸드를 양산하고 있으며 작년 8월 2세대(32단) 3비트 V낸드를 생산한지 1년만에 3세대 3비트 V낸드를 본격 양산함으로써 3차원 메모리 기술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3세대 V낸드는 ‘셀(Cell)’이 형성될 단층을 48단으로 쌓고 나서 약 18억개의 원형 홀을 수직으로 뚫은 다음, 총 853억개 이상의 셀을 고속 동작시키며, 각 ‘셀(Cell)’마다 3개의 데이터 (3비트)를 저장할 수 있어 총 2560억개의 데이터를 읽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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