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5.07.07 07:57:2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영증권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가 커지면서 과거 유사한 상황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업종에 주목했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7일 “국내 증시가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그리스 우려 시 강세 업종 중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업종을 제외하고 컨센서스 상향 업종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소프트웨어, 유틸리티, 미디어·교육, 필수소비재가 그리스 우려 및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고려한 상대적 강세 예상 업종”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2010년 그리스 1차 구제금융, 2011년 2차 구제금융, 2012년 그리스 총선 등으로 인한 증시 하락 시기의 업종별 코스피 대비 강세 횟수 및 코스피 대비 수익률의 평균을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 결과 통신, 소프트웨어, 미디어·교육, 필수소비재, 화장품·의류, 유틸리티, 자동차, 호텔·레저가 3번 모두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는 다우기술(023590), 엔씨소프트(036570), SK C&C(034730), 네이버(035420), 지역난방공사(071320), 한국전력(015760), 웅진씽크빅(095720), 스카이라이프(053210), 현대에이치씨엔(126560), CJ헬로비전(037560), 롯데칠성(005300), 오리온(001800), CJ(001040), KT&G(033780), 농심(004370), 현대그린푸드(005440)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