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실적호조 기대..매수-대우

by권소현 기자
2014.10.17 08:10:5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포스코(0054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실질적으로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뫄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7일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한 612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6186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2년 만에 임금인상 협상이 이뤄지면서 올해 인상 소급분 3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결 영업이익도 882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대비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철강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원재료 가격 간 차이가 4분기 연속 확대되고 광양 4열연 가동으로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1.9%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 이유”라며 “인도네시아 제철소 가동 정상화에 따른 적자 축소도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판매량 증가와 톤당 마진 개선, 내년 잉여현금흐름 턴어라운드, 배당수익률 등으로 포스코 주식 매력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현재 배당수익률은 2.6%로 금리가 급락하는 국면에서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