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10.07 07:55:3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실적 개선 속도도 느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5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 늘어난 979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640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저선가 물량 비중이 여전히 큰 탓”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개선 속도도 느릴뿐더러 주력 수주 선종에 대한 수주 실적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주력 수주 선종인 PC선은 1분기 이후 발주가 약해졌고 LPG선도 발주 강도가 약해지고 있어 수주를 늘리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여타 선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흑자전환 시점은 내년 중반쯤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