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1.14 08:47:1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예멘LNG 광구의 배당수입,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등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이후 7.5% 급락했지만 뚜렷한 하락 이유는 없다”며 “지난해 8월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팽배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재료가 없었던 데다 대우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종목 교체 등으로 수급이 일시적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외려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국가스공사와의 가격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예멘LNG 광구를 포함한 자원개발(E&P) 전체 수익이 향후 20년 이상 연평균 12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박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낮은 데다 현대중공업, 오일뱅크, 현대제철 등 범현대그룹과의 시너지 창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올해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9252억원, 4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3%, 25.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