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07.14 11:50:1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조사됐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유럽의 15~74세 소비자 6100여 명을 대상으로 ‘IT 기업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58.7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의 휴대폰, TV, 컴퓨터 등을 사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뜻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가 47.8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26.5점) ▲애플(22.4점) ▲HP(19.7) ▲도시바(18.7) ▲LG전자(066570)(18.6) ▲파나소닉(15.4) ▲필립스(14.2) ▲델(9.8)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소니가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많이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시바, 블랙베리, 레노버, 에이수스 등도 브랜드 선호도가 대폭 개선됐다. 반면 모토로라와 파나소닉, 애플 등 3사가 올 상반기에 가장 미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머서 SA 수석 분석가는 “삼성이 마케팅 전략에서 힘과 규모를 증명하면서 각국의 모든 시장 영역에서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