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2.06.08 09:12:0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비메모리반도체에 2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어떤 부품주가 수혜를 입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시스템 반도체 신규설비 건설에 2조2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투자 15조원(메모리 7조원, 비메모리 8조원)과는 별개이며, 2조2500억원은 내년 증설규모에 포함될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외곽 건조와 클린 룸을 건설하고 3분기부터는 장비를 입고해 오는 2014년 1분기부터 생산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비메모리 장비와 부품 관련주인 테라세미콘(123100) 아이테스트(089530) 유진테크(084370) 시그네틱스(033170) 등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테라세미콘은 9라인, 오스틴 비메모리라인으로 열처리 장비를 공급하는 등 납품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이테스트는 삼성전자 모바일 AP 테스트를 외주로 진행하고 있어 비중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진테크는 작년 4분기 오스틴 비메모리 라인에 공급했고, 시그네틱스는 비메모리 패키징을 담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