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에 4700억 투입"-교보

by안준형 기자
2012.01.18 08:41:20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올해 재무구조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은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 매각대금 8400억원 중 3개 자회사(아스공항, 아시아나공항개발, 금호터미널) 매입대금으로 사용된 3615억원을 제외하고 47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재원은 모두 재무구조 개선 용도로 사용돼, 연말기준 순차입금은 약 2조7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절대적인 이자규모의 감소뿐만 아니라 재무구조개선을 통한 지급이자율 및 조달금리 하락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시아 역내 공급증가로 인한 중단거리 경쟁심화에 가장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다"며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